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60개소 아동복지시설 및 231개소 장애인생활시설에 대한 ‘2007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 결과, 먼저 아동복지시설은 100점 만점에 평균 87.36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평가와 비교해도 평균 4.46점이 상승한 결과다. 평가결과의 등급분포를 살펴보면 90점 이상을 받은 우수 A등급은 135개소(51.92%), 70점 이상 90점 미만을 받은 양호 B등급은 110개소(42.31%)로 나타나 대부분의 평가대상 시설이 아동복지시설로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장애인생활시설은 100점 만점에 평균 82.10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평가결과와 비교해 평균 3.65점이 상승했다. 평가결과 등급분포를 살펴보면, 90점 이상을 받은 우수 A등급은 55개소(23.81%), 70점 이상 90점 미만을 받은 양호 B등급은 139개소(60.17%)로 나타나, 대부분의 평가대상 시설이 양호시설로 평가 받았다.

복지부는 “지난 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이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제주 홍익아동복지센터와 전남 순천SOS어린이마을, 광주 소화천사의집, 대구 자유재활원 등이 최우수시설로 평가받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시설평가지표에 인권관련지표를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최소기준’ 평가지표를 보완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복지부와 함께 평가를 실시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 평가의 체계를 제대로 확립해 시설 이용자의 인권이 보호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평가받은 시설에 대해 우수시설임을 알리는 현판을 증정하고, 포상금 지급 및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공익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시설 개보수 및 장비비, 프로그램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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