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 선서가 이뤄지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 선서가 이뤄지고 있다 ⓒ2008 welfarenews

은빛 설원과 빙판 위에서 펼쳐질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축제가 시작됐다. 지난 19일,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 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244명보다 202명이 늘어난 44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설원에서 펼쳐질 장애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우여곡절이 많은 상황에서도 시.도 장애인체육회의 조직구성을 완료해 전년도 대회의 두 배 규모에 이르는 선수단이 참가하게 됐다. 이는 명실공히 동계 종합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청각장애인 선수가 수화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청각장애인 선수가 수화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08 welfarenews

특히 이번 대회는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공동 개최임은 물론, 알파인스키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이번 대회의 자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의 우정과 스포츠맨쉽을 다진다는 점에서 뜻깊은 나흘간의 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도와 울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5개 경기 종목이 치러진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하이원스키장 내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와 빙상은 춘천의암빙상장, 휠체어컬링은 울산동구빙상장에서 진행된다.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됐다. ⓒ2008 welfarenews
▲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됐다. ⓒ2008 welfarenews

한편 최근 울산장애인체육회를 끝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한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모두가 이번 동계체전에 출전했지만, 동계 선수가 없는 충청남도와 제주도는 임원단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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