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지난 12일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교류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e-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체육활동 개선, 우리사회의 건강한 게임문화조성 및 정착, e-스포츠 국제 및 국내기구 설립과 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협약식의 자리에서 “몸을 움직여서 하는 것만이 스포츠는 아니다.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집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충분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며 “e-스포츠 부문에서도 스릴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중증장애인선수들이 자신의 행복을 찾으며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장 회장과 최 원장이 협약 사인을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장 회장과 최 원장이 협약 사인을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의 영역을 e-스포츠까지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특히 오는 9월 개최되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베이징 현지에 e-스포츠 체험관을 운영해 세계 장애인들에게 우리나라의 e-스포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번 협약은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목표의 첫 시작”이라며 “장애인들이 IT공간 내에서 신체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스포츠의 충분한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돼 여가생활을 건강하게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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