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뇌혈관 질환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24시간 뇌졸중센터’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 문을 열었다.

24시간뇌졸중센터는 센터에 소속된 신경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등 총 10명의 뇌혈관 질환 전문의 가운데 한 명이 야간에 센터에 남아 진료를 한다.

이는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오면 전공의가 전문의에게 연락해 치료하는 기존 병원의 치료시스템과 달리,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 환자 치료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24시간뇌졸중센터는 센터에 있는 전문의가 뇌졸중 환자를 이송해 오는 119구조대와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환자가 도착하기 전 증상에 맞는 진단 및 치료준비를 함으로써 치료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밖에 뇌졸중 환자를 일관된 기준으로 치료하기 위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시행 중인 최신 치료경향을 벤치마킹해 ‘뇌졸중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24시간뇌졸중센터 정봉섭 전문의는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최소한 5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치료의 기회를 거의 잃게 된다”며 “빠른 진료와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를 24시간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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