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 위원회가 도청 소회의실에서 12일 개최 돼 첫 회의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충남 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 위원회가 도청 소회의실에서 12일 개최 돼 첫 회의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충청남도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생활체육위원회를 구성하고, 생활체육위원으로서 첫 임무로 올 한해 생활체육사업에 필요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회의에 앞서 순천향대 전혜자 교수가 생활체육 위원장으로 선임돼 위촉장을 받고있다. ⓒ2008 welfarenews
▲ 장애인 생활체육 회의에 앞서 순천향대 전혜자 교수가 생활체육 위원장으로 선임돼 위촉장을 받고있다. ⓒ2008 welfarenews
이날 회의에 앞서 도 생활체육회는 전혜자(53세, 순천향대 교수)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 백옥희(49세, 충남교육청 장학사)씨와 한동기(42세, 백석대 교수)씨 2명 등 총 9명이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은 학계 5명, 장애인 관련 체육계 4명, 교육계 1명으로 이루어 졌는데 이들 가운데 장애인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장애인 당사자 중심적 사고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장애인계에서 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생활체육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체육회측은 밝히고 있으나, 장애인계의 시각은 장애인에 대한 실체적 경험이 없는 비장애인이 과연 사업평가를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을 분명히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생활체육회는 2008년도 생활체육지원사업에 각 단체 및 동호회·클럽에서 제출한 총 75개 사업계획서를 평가지표에 의해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6개 사업을 올해의 사업으로 선정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금년에 추진할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장애유소년체육교실 12개교실 ▲생활체육교실 15개 ▲생활체육동호인지원 17개클럽 ▲장애인대학생체육교실 2개 ▲지역어울림대회 1개 ▲지역동호인대항전 6개 대회 등에 1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장애인체육회 사업 담당자 김동규씨는 “현장방문 지도를 담당할 전일제 생활체육지도자 배치가 결정됨에 따라 도내 소외계층인 여성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실태조사와 욕구조사를 실시하여 장애인체육 중장기발전계획안을 금년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2008년 3월 18일 대전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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