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CES 전문 교육 강사가 아이들에게 성범죄 및 성학대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2008 welfarenews
▲ 굿네이버스 CES 전문 교육 강사가 아이들에게 성범죄 및 성학대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2008 welfarenews

안양 초등학생 납치·살해 사건을 비롯한 각종 아동 성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는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권리교육 ‘CES’를 10년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CES는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Child Empowering Service)’의 약자로, 아동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성학대 및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CES 프로그램은 지난 1999년 굿네이버스 아동학대문제연구소에서 개발돼 현재 굿네이버스 전국 32개 지부를 통해 상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CES 프로그램은 총 2 세션(session)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세션 당 40분씩 총 2회기에 거쳐 진행된다. 1회기에서는 아동 스스로 존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하고, 2회기에서는 소중한 몸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교육한다. 특별히 2회기에서는 ‘해부학 인형’을 활용해 친근하고 실질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낯선 사람이 접근했을 때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하고 거절하는 법을 노래를 통해 가르친다.

굿네이버스 CES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349명의 CES 전문 교육 강사가 배출돼 활동했으며 전국 3,333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아동 238,951명, 부모 16,658명, 교사 9,534명 등 총 265,715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굿네이버스 CES 프로그램은 아동뿐만 아니라, 아동의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실시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로서 아동이 스스로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양육자이자 교육자인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또한 진행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CES 프로그램은 무료며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관련 기관은 굿네이버스(02-6717-4000)에 문의하면 된다.

굿네이버스 유혜선 홍보부장은 “한시적으로 정부에서 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성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기관들을 통해 전문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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