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를 키우는 가족의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의 휴식과 역량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장애아 가족 휴식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장애아 가족 모두가 아이를 함께 돌보고 함께 쉬며, 가족 사랑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를 통해 ‘장애아 돌봄서비스’와 ‘가족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를 위해 국비 13여억원과 지방비 7여억원을 합쳐 약 20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장애아 가족은 연간 320시간내의 장애아 돌보미를 무료로 파견할 수 있으며 캠프, 자조모임 등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해 양육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장애아는 항상 누군가 보살펴야 하나, 돌봄제공자는 대부분 가족으로 장애아 가족은 양육스트레스와 피로감이 매우 심할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비장애 가족원간의 관계 소홀이나 가족해체로까지 이어지는 등 가족기능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자폐성·지적장애·뇌병변 장애아와 중증장애아가 있는 평균소득 이하 가족이면(4인기준 498만원)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애인부모회 등 전국 16개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장애아 가족에게 ‘쉼’과 ‘충전’, ‘가족 돌봄 분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아 양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 예방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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