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떠나고 싶다. 휠체어 이동이 원활한 관광지가 어디 있을까?’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위한 장애인관광가이드북 ‘우리도 간다’가 발간됐다.
이 책은 장애인 및 노인의 접근이 가능한 국내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 총 469곳을 소개하고 주차시설, 장애인전용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와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가 지난해 약 5개월간 방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했다.

책은 서울과 제주를 묶은 1권과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를 묶은 2권으로 짜여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안내소에 배포된 상태며, 개인적으로 책을 받아보고자 하는 사람은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02-765-6835)로 연락하면 된다. 단, 개인적으로 배부될 수 있는 권수가 한정돼 있다.

다음 달 내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책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니, 책을 받아보지 못했거나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도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지난 2006년 4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음성 전국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발간했다.

음성 전국여행 가이드북은 총 16장의 CD로 이뤄져있으며, 전국 2,460곳의 여행지 정보를 담고 있다. 지역별 여행지의 개요와 위치, 풍경, 주변시설 등이 MP3 형태로 녹음돼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행지의 풍경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다.

이 가이드북은 전직 아나운서를 비롯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자원봉사자 400여명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음성 전국여행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된 상태며, 대출 또는 소지하고자 하는 시각장애인은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왕소영 총무 063-288-9083)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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