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장애인 양궁팀 선수들이 발대식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장애인 양궁팀 선수들이 발대식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08 welfarenews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을 기다려 온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오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 동안 개최되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상위입상을 향한 장애인 선수단이 ‘탑팀(Top Team) 발대식’을 갖고 상위입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탑팀(Top Team)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우리나라 강세 종목의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최정예 선수팀으로 집중훈련과 차별화 지원을 통해 금메달을 확실히 획득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탑팀은 양궁, 육상, 수영, 보치아, 탁구, 사격, 역도 총 7종목에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말부터 150일간의 일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측은 “이번 탑팀 선수 선발은 올림픽 출전쿼터 확보 현황 및 대상선수의 전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종목별 조사 연구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탑팀은 현재 최적의 훈련지원시스템과 최고의 훈련환경을 갖추고, 직장인 선수를 위한 시간할애 및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또 탑팀 훈련은 국가대표훈련과 별도 시행을 원칙으로 하되, 종목별 특성에 따라 국가대표팀 또는 일반 실업팀 등과 연계해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발대식에서 탑팀의 홍석만 선수(육상)와 이화숙 선수(양궁)는 선서를 통해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유인촌 장관도 참석해 장애인선수들과 첫 대면을 하기도 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유인촌 장관에게 공식훈련복을 증정했고, 유 장관은 이 날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장애인 양궁팀 선수들로부터 양궁지도를 받기도 했다.

이번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는 총 20개 종목에 160여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획득, 종합 14위를 목표로 13종목에 1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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