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용 대전시 복지여성국장이 연광원이 주최한 제6회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신숙용 대전시 복지여성국장이 연광원이 주최한 제6회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평소 사회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시설 입소 장애인들에게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우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지난 10일 대전시 서구 오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연광복지재단 대운동장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시설 입소 장애인·시설 거주어르신·기관·단체장·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이날 식전행사는 CGM자원봉사단 은하수치어 공연팀의 째즈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뒤를 이어 국악한마당 하주연씨가 이끄는 “님향”예술단의 “배를 듸워라”를 구성진 가락에 실어 할머니·할아버지·지역 어르신들께 어깨춤을 선사했다. 또한 동심원 거주인과 선생님이 함께 준비한 포크댄스와 신풍 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행사장 전체가 춤사위에 빠져 식전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합과 우정을 위해 마련된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 앞서 가진 기념식에서 연광복지재단 김연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위해 오신 내·외귀빈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연광복지재단 식구들이 펼치는 경기에 박수를 치시며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고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저희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밝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숙용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로 6회를 맞는 어울림 한마당에 사회전반에서 오신 여러분들을 보니 흔히 발생하는 지역 간 갈등을 조화롭게 승화시킨 느낌을 받아 기쁘다며, 우리시에는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으나 장애인 및 노인은 물론 사회복지 모든 분야에 예산을 투자해 여러분들의 고통을 덜 수 있는 복지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병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장애가 없는 세상 장애를 받지 않는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라며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데 꼭 일조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환 재단 이사장이 이웃 사랑을 실천한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김연환 재단 이사장이 이웃 사랑을 실천한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장애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서구청 복지지원과 김현숙씨와 국제로타리3680지구대전중부클럽 유효종, 국민연금관리공단 동대전지사 김정연,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홈에버 문화점 김은선, 파랑새가족봉사단 민연이, CGM자원봉사단 조남형 등이 연광복지재단 이사장의 감사패를 받았고, 경덕공고 김수현군과 충남기계공고 신명호군, CGM봉사단 임두호, 갑천중학교 임지영양, 중일고 조은정양, 중일고 최은지양, 둔산여고 오영은양이 역시 이사장으로부터 이웃사랑 실천으로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에 치러진 제6회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봉사단들의 공연 속에 진행된 2인3각 과자따먹기·공굴리기·종합릴레이·팔씨름·투호·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창출하는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한편 연광복지재단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권을 보호하여 건전한 삶의 실현을 위해 1999년 법인을 설립, 2002년 성인중증지적장애인생활시설인 동심원을 세우고 장애로 인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성인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재활과 사회복귀에 필요한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 황 기 연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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