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들의 안전을 위한 낙상폰 모델. ⓒ2008 welfarenews
▲ 고령자들의 안전을 위한 낙상폰 모델. ⓒ2008 welfarenews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B 할아버지는 홀로 집에 있다가 다리를 헛디뎌 갑자기 쓰러졌다. 그러나 허리띠에 착용한 낙상 센서와 휴대폰 알림 기능으로 곧바로 구급차가 출동해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었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40대의 한 남성은 1년 전, 무리한 질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위험한 순간을 경험하고 마라톤을 중단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몸에 착용한 바이오센서와 심전도 모니터링 핸드폰이 호흡과 심박수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실시간으로 알려줘 안심하고 달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이와 같이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약 먹을 시간이면 때 맞춰 알려주는 IT-BT(information technology-biotechnology) 융합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정부예산 90억원을 투입해 낙상감지폰, 장애인 착용형 단말 인터페이스 등 8개의 IT-BT 융합 기술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착수하고, 오는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음파 센서는 무선으로 작동되며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거나 사물의 색상을 인식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08 welfarenews
▲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음파 센서는 무선으로 작동되며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거나 사물의 색상을 인식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08 welfarenews

이번에 소개되는 주요 기술에는 ▲낙상 등과 같은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구급을 요청하는 휴대전화(낙상폰) ▲고령자의 약 복용 스케줄 관리를 통한 복용 안내를 지원하는 스마트 약 상자 ▲초음파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 거리정보를 진동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조 장치 ▲심전도 측정 센서와 무선통신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심전도폰 ▲휴대용 식중독균 측정기, 보급현 골밀도 측정기 등이 있다.

지경부는 이번 8개 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올해 중 대구에서 구축하고 시범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보건소와 병원, 노인거주 가정 등에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음파 센서는 무선으로 작동되며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거나 사물의 색상을 인식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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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초음파 센서는 무선으로 작동되며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거나 사물의 색상을 인식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08 welfarenews
지경부 임채민 차관은 “이번에 발표되는 IT 융합기술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ew IT 전략의 핵심 사례”라며 “BT는 물론, NT(new technology)와 전통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IT간의 융합을 확대해 국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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