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다문화가족사랑 걷기모금축제, 다문화총연합회의 김해성 수석부회장이 추천한 대표 다문화가족이 대통령부인과 나란히 섰다.  ⓒ2008 welfarenews
▲ 제1회 다문화가족사랑 걷기모금축제, 다문화총연합회의 김해성 수석부회장이 추천한 대표 다문화가족이 대통령부인과 나란히 섰다. ⓒ2008 welfarenews
백만인걷기모금운동본부(대회장 최불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영부인 김윤옥 여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수 바다 등 1만 3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국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17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백만인걷기모금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다문화가족사랑 걷기 모금 축제`에서 "한국의 아이를 낳아 행복을 키우고, 힘든 일을 통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가족으로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여러분의 자녀이자 대한민국의 자녀인 우리 아이들이 힘차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한다"며 "소외되고 방치돼 홀로 울고 있는 아이들이 없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세계 시민이 우리 국민이 되고, 우리 국민이 세계 시민이 되고 있다. 이제 개방화, 세계화 시대에 맞는 마음가짐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지난해 협약을 맺고 구성한 한국다문화가족총연합회의 최규옥대표와 김해성 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김해성 부대표는 “대표다문화가족을 추천하여 단상위에 대통령부인으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아 다문화가족 모두 고무된 하루였다.” 고 밝혔다.

또 최규옥 대표는 “우리 다문화사회가 서구처럼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우리 총연합회와 복지TV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이번행사에서는 행사후원과 방송후원에 그쳤지만 다음부터는 주도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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