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검정고시에 합격한 변재민씨가 방과 후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장애성폭력아산상담소 ⓒ2008 welfarenews
▲ 중입검정고시에 합격한 변재민씨가 방과 후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장애성폭력아산상담소 ⓒ2008 welfarenews

뇌병변 1급인 변재민(남·26)씨가 지난 5월 17일 충청남도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중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이하 상담소)에서 정규교육을 인정하는 초등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지난해 5월 충남에서 유일하게 혼자 검정고시시험에 응시해 6과목 중 3과목을 합격했으며, 1년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장애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던 변씨는 뒤늦게 중입과정 졸업장을 취득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중학교 과정 검정고시에 응시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상담소측은 “가정형편상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재활 및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보이는 장애인들을 위해 중입검정고시와 기초학습지도 등을 하는 방과 후 교실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외계층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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