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중소기업청이 장애인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08 welfarenews
▲ 충청남도와 중소기업청이 장애인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08 welfarenews

전국 최초로 장애인기업 종합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됨에 따라 장애인 고용창출 및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 10일 충청남도와 중소기업청은 성장 기반이 열악한 장애인기업을 경영진단하고 컨설팅을 통한 집중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충남도청 이완구 도지사와 중소기업청 홍석우 청장, 장애인관련 단체장, 장애인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장애인기업의 중점 육성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장애인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업의 확대 역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장애인기업도 우리 경제의 한 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어 “공동협약을 맺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을 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번 장애인기업 중점지원은 ▲무료 경영상담 및 컨설팅 지원 ▲장애인 CEO 교육·연수 ▲기술개발·시험분석 지원 ▲후견인 지정 및 정보제공 ▲경영안정자금 우대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시장 개척 ▲장애인기업 생산제품 판로지원 및 홍보 ▲장애인기업 생산제품 공공기관 구매촉진 ▲유망 중소기업 선정 육성 ▲유망 장애인기업 선정 시상 등의 시책으로 계획돼있다.

특히 유관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으로, 충남도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도 기업이 필요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맞춤식 직업훈련과 장애인 고용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고용 장려금과 고용지원 자금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석우 청장은 “장애인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시책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문 인력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상시 관리하는 등 성공적인 장애인기업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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