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쉽게 점자를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단계별 점자 강의를 제공하는 점자 학습 전용 사이트 ‘점자세상(www.brailekorea.org)’이 오는 27일 개통한다.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점자세상을 통해 점자 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으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점역교정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화된 교육 서비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점자를 매개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자세상은 전문연구위원회를 발족해 5년 계획으로 진행, 다음 달 커뮤니티 개통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점자세상은 오는 27일 삼성화제 본관 3층에서 시연회를 갖고 그 첫 선을 보인다.
하상장애인복지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적인 점자 학습 사이트가 없었고, 점자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축적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며 “점자세상을 통해 활발한 점자 교육은 물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점자로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