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광부장관이 전수식에서 펜싱종목 김기홍 선수에게 직접 훈장을 달아주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유인촌 문광부장관이 전수식에서 펜싱종목 김기홍 선수에게 직접 훈장을 달아주고 있다. ⓒ2008 welfarenews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장애인체육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하면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및 공로자들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는 전수식을 개최했다.

전수식에는 유인촌 문광부장관이 직접 참석해 장애인체육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농아인올림픽대회,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임원, 숨은 유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전수식에 대해 “정부가 본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들의 공적, 결격사유 등을 점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 훈격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식에서는 제9회 콸라룸푸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 사격종목의 박영준 선수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이어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광부장관 표창 등이 175명에게 수여됐다.

한편 전수식과 함께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출전선수단이 이용할 전용차량에 대한 시승식도 진행됐다. 문광부장관이 특별 지원한 전용차량은 휠체어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착된 버스인 특장차로, 장애인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공익사업적립금을 통해 구입됐다. 총 2대의 특장차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대표팀 훈련캠프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경기 외적인 부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장애인선수들이 앞으로는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오늘의 장애인체육 유공자들이 꾸준히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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