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눈과 귀, 손의 영향을 대신해 줄 스크린 리더, 특수 키보드, 영상전화기 등의 정보통신 보조기기 제품 40개를 선정·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이 학교나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 및 통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무용 스크린리더(음성변환출력S/W)와 도서 및 공산품에 인쇄된 바코드의 내용을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인식할 수 있는 바코드리더기가 지원품목에 새로 포함됐다.

또한 지체 및 뇌병변장애인의 얼굴이나 안경에 특정 반사체를 붙여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특수 마우스와 바닥이나 침대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컴퓨터 사용을 위한 특수 마우스, 입·출력 보조 패키지 등을 선정해 중증장애인의 정보사회 참여를 최대한 고려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제품가격의 80%를 정부로부터 지원하고 나머지 20%를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보조기기 신청은 다음달 18일부터 한달 동안 각 지역체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소정의 심사를 통해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부터 보급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활용한 사이버세상을 통해 장애인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