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이주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본격 실시에 앞서 충북, 경북, 경기,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다.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은 국제결혼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국제결혼과 다문화 관련 법률, 정보 제공, 갈등예방 교육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프로그램은 개발 중에 있으며, 전문강사 양성 및 수행기관 선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지역별 40명씩 총 160명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시범실시기관에 방문 또는 전화(여성부 권익기획과, 02-2075-4654)로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1박 2일(10시간)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이수증이 발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범실시기관은 청주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충북), 경북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경북),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경기),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학당(광주․전남)으로, 지역 분포와 이주여성 관련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부가 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고은영 충북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장은 “국제결혼은 정확한 정보와 인식이 부족해,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제결혼의 역기능을 줄이는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변도윤 여성부장관은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이 국제결혼과 이주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며 이주여성을 평등한 인생의 파트너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이수 후의 인센티브 제공 등은 관련 부처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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