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노인등 사망 속출…정부 ‘비상’
정부와 복지부 폭염예방 합동대책 마련 4.7매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사망하는 노인들이 속출하자 정부가 폭염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9일 노동부와 복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폭염예방을 위한 합동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핵심 관련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독거노인 및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건강관리요원과 독거노인생활지도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폭염시 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렛을 제작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1시~3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시범 운영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폭염대비 홍보영상물을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영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언론매체 등을 통해 집중홍보 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이 원활하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부서 간 합동 테스크포스팀도 가동될 예정이다.
폭염특보는 지난해 7월1일부터 3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올해 6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화한 ‘열지수’와 ‘일 최고기온’을 사용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누어 발표한다.
소방방재청은 대국민행동요령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실 것, 외출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꼭 챙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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