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물론, 서포터즈 등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모두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팀 코리아 엠블럼 발표와 공식 유니폼 시연회도 함께 펼쳐졌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들이 최초로 공개됐고, 육상의 홍석만 선수와 사격의 이유정 선수가 직접 참석해 무대 위에서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니폼에 사용되는 엠블럼은 ‘전 세계인이 하나 돼 열정적인 화합을 통해 이룩하는 세상의 조화와 번영’을 기본 모토로 삼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형상을 본 따서 제작됐다.
특히 지금까지의 유니폼이 장애인 선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일일이 반영하지 못한데 반해, 새로운 유니폼은 장애인선수들의 체형과 장애유형, 경기종목 등을 고려해 제작돼 선수들이 보다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성일 선수단장도 “이번 올림픽은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싸울 것이다.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노력하고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코리아는 오는 29일 결단식을 갖고 다음달 1일과 3일로 나눠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6위를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 종합 14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