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의 홍석만 선수와 사격의 이유정 선수가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공식 유니폼 시연회에서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2008 welfarenews
▲ 육상의 홍석만 선수와 사격의 이유정 선수가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공식 유니폼 시연회에서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2008 welfarenews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개최를 한 달여 남짓 앞둔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팀 코리아’ 선포식을 가졌다.

‘팀 코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물론, 서포터즈 등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모두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팀 코리아 엠블럼 발표와 공식 유니폼 시연회도 함께 펼쳐졌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들이 최초로 공개됐고, 육상의 홍석만 선수와 사격의 이유정 선수가 직접 참석해 무대 위에서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니폼에 사용되는 엠블럼은 ‘전 세계인이 하나 돼 열정적인 화합을 통해 이룩하는 세상의 조화와 번영’을 기본 모토로 삼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형상을 본 따서 제작됐다.
특히 지금까지의 유니폼이 장애인 선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일일이 반영하지 못한데 반해, 새로운 유니폼은 장애인선수들의 체형과 장애유형, 경기종목 등을 고려해 제작돼 선수들이 보다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팀 코리아 엠블럼- 태극의 형상을 기본으로 삼고, 레드 컬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기상과 열정을, 블루 컬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도약을 강조했다.
 ⓒ2008 welfarenews
▲ 팀 코리아 엠블럼- 태극의 형상을 기본으로 삼고, 레드 컬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기상과 열정을, 블루 컬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도약을 강조했다. ⓒ2008 welfarenews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영국, 미국, 독일 등 일부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애인스포츠의 대중화 및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을 시작으로 동·하계장애인올림픽 등에서도 ‘팀 코리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장애인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장 회장은 이어 “대표팀 선수들의 승리의 함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대표선수들에게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일 선수단장도 “이번 올림픽은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싸울 것이다.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노력하고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코리아는 오는 29일 결단식을 갖고 다음달 1일과 3일로 나눠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6위를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 종합 14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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