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어느 덧 넉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는 장애인차별을 자행하고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시설인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도 시설 운영과 관련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하고 있어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지난 1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정립회관 운영진으로부터 각종 괴롭힘과 출입배제, 휠체어 임의조작 등을 당해온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나와 정립회관의 위반 행위를 인권위에 진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립회관으로부터 입은 신체적, 심리적 피해를 실토하며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민주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진보신당 박김영희 공동대표 등 4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가인권위원회 조형석 팀장과의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한편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에 대한 2차 집단 진정서 접수는 오는 30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WBC뉴스 이은실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