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취업문 활짝 열릴지 기대해볼까
서울시, 고령자 채용기관 재정지원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장을 선정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고령자의 신규고용과 추가고용을 창출하는 기관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통한 고령자 고용형 창업을 유도하고, 고령자에게는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 형태를 개발하고자 추진한다. 지원대상기관은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정부지정 시니어클럽 그리고 기타 노인일자리 창출 또는 취업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령자 계속고용 등 사업의 안정적 및 지속적 추진을 위해 노인취업관련 기관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다. 후속조치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민간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간 업체는 시행 이후 성과 및 문제점을 파악해 확대할 계획이다.
고령자기업이란 60세 이상 노인을 주 대상을 채용해 운영되는 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인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나다고 예측되는 신규사업 추진기관 또는 이미 고령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설비보강 등 추가 고용계획이 있는 기관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시는 60세 이상 노인의 채용비율이 전체 인원의 80%를 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 달 중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지원사업장을 선정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원예산은 총 2억8,000만 원으로, 기관 당 1억원 이내로 협약기관들은 시설비, 임차료 등 사업개시와 보강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지원금의 10%이내에서 인건비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 강선섭 팀장은 “이번 시책은 사회활동이 가능한 고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취업이 사회전반의 취업난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고령자 채용은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아 이를 장려하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사업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지는 앞으로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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