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이하 복지부) 건국 후 60년 동안의 보건복지 각 분야의 변화상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요 통계지표를 정리 발표했다. 그 결과, 건국 후 지난 60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무려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생아 출산율은 이 기간 동안 절반으로 떨어져 의료보장과 사회복지서비스 등 사회적인 부양 부담이 크게 심화됐다.
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지표에 따르면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대비 3.3%에서 1955년 71만3,520명에서 2007년 말 481만363명로 전체인구 대비 약 10%, 6.7배 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1955년 3.3%에서 점차 증가해 2007년에는 9.9%에 이르렀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생산인구(15세~64세)는 1955년 16.7명에서 2007년 7.3명으로 무려 56% 이상 감소해, 노인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득수준의 향상 및 의료기술 발달 영향으로 노년층의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면서 노인 인구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노인부양비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중 6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지출된 급여비는 1990년 8.6%에서 2000년 18.5%, 2007년 상반기에는 28.5%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부양비는 1955년 6.0에서 2007년에는 13.8로 증가한 반면 노인 1인당 부양 인원은 16.7명에서 7.3명으로 급감했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장기 주거복지시설인 노인복지생활시설 역시 1956년 37개소에서 2000년 247개소, 2007년에는 1,498개소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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