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일 김충환 국회의원, 가정위탁 관계자, 위탁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위탁보호가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가정위탁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가정위탁보호는 18세 미만의 어린이를 부모가 사망, 빈곤, 학대 등의 사정으로 양육할 수 없을 때, 일정기간 대리양육(조부모), 친인척, 일반인(비혈연 관계)의 가정에서 보호하며, 가정위탁지원센터에 의해 제공되는 어린이복지서비스로 가족재결합과 친가정의 기능회복을 돕는 제도다.

가정위탁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박준형은 “오늘을 계기로 국민들의 가정위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정위탁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표했다.

또한 ‘가정위탁 서포터즈’로 위촉받은 대학생 등 100여명은 선서를 통해 가정위탁을 주변인과 시민들에게 이해시키고 보호어린이의 ‘가정에서 자랄 권리’에 대한 관심을 갖는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가정위탁 서포터즈는 가정위탁제도가 필요한 보호필요어린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보호필요어린이, 위탁어린이 등에게 좋은 혜택 및 권리가 보장되도록 한다.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가 조사한 전국 가정위탁 현황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보호어린이수는 줄어든 반면, 가정위탁보호 어린이수는 증가했다. 더불어 가정위탁어린이의 유형별 현황은 대리양육가정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친인척위탁가정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가정위탁 서포터즈로 위촉된 김연진 학생은 “입양 전 아이들이 가정에서 위탁을 받아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에 좋다”며 “가정위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자세로 가정위탁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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