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하자니 무섭고, 참자니 고통스럽고...’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노령화와 함께 노인 수술 건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200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환자의 총 수술 건수는 42만6,199건에 달했다.

암이나 심장병 등 생명과 직결되는 수술은 물론이며 척추치료 및 인공관절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수술도 크게 늘었다.
2007년 7월 기준(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481만명으로 총인구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 오는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8%로 ‘초(超)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일수록 심장병 등 크고 작은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신체적으로도 약해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나 가족이 첫 번째로 묻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다.

노인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호흡기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에 비해 수술의 위험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수술 기술 및 장비, 재료 등이 상당히 발달했고, 절개 범위도 절반 이하로 줄어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최근에는 전신마취 없이 1mm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급성 및 만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법이 선보여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치료법은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으로 1mm의 내시경을 집어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따위를 없앤다.
특히 척추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후 통증이나 난치성 통증의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척추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의 경우 상당수가 원인을 찾지 못하는 난치성 통증으로 수술 후 수술부위의 조직이 신경과 달라붙어서 생기는 유착 때문에 대부분 발생한다. 따라서 내시경을 이용해 이 부분의 유착을 제거할 경우 통증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져 전신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 일 수 있으며 시술 자체가 간단해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이며, 골다공증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시간은 15~30분 정도이며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술 후 짧은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통증 발생 부위를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의 유착이나 염증 발생 부위 만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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