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인 송경태(47)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남극 마라톤 대회를 완주했다.
이로써 송 관장은 세계 4대 극한 사막 마라톤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주시의원이기도 한 송 관장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2008남극마라톤대회'에서 후버빌~네코베이~피터만섬~도리안베이 섬 등 4개 구간을 모두 20시간에 완주하고 돌아왔다.

송 관장는 사하라·고비·아카타마 사막을 지난 200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차례로 완주해 남극 마라톤 대회 도전 자격을 얻었다. 남극 마라톤은 사하라·고비·아카타마 사막과 함께 세계 4대 극한 사막 마라톤으로 불린다.

송 관장은 지난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장애인 유지성(35)씨와 길이 1m의 '생명줄'을 연결해 함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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