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장애인먼저)는 보건복지가족부의 후원으로 한 해 동안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 힘써 온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08 장애인먼저 실천상’ 시상식을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장애인예술단 희망새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사회통합, 인식개선, 장애이해교육 등 각 분야에서 장애인을 배려하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수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주최하는 장애어린이 축제 ‘극장가는 길’을 통해 소외됨 없이 평등한 문화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극장가는 길 은 장애어린이들의 지적, 심리적 잠재능력 개발과 향상을 위해 장애유형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장애뿐만 아니라 비장애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문화평등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특별 프로그램으로 장애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반 부모 및 교사들과 교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적십자상을 수상한 ‘SK C&C’는 SK의 경영철학인 행복경영의 실천방법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해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2004년 12개의 자원봉사단으로 시작, 지난해 24개 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업종 연관성이 크고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IT를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양질의 봉사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에 힘쓰고 있다.

▲국민일보상에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순수한 민간단체 조직으로서 장애인의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취지를 갖고 지역별 주민들로 조직됐다. 1998년 한림읍 장애인지원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현재 도내 15개 읍·면·동지역에 구성돼 주거환경개선, 장애인한마당잔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및 지역 순회 장애체험활동,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 맞춤 특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9개 단체가 실천상을 수상했으며, 구덕희 서울고척고등학교 교사 등 3명에게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서울 대동초등학교 5학년 1반 등 23개 교육기관이 장애인먼저 실천 통합교육 우수기관상을, 통합교육에 앞장서 온 안산 해양초등학교 이상용 교사 등 23명이 국립특수교육원장상 표창을, 장애를 가진 친구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한 인천양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정가영 어린이 등 23명이 국회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 회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달 장애인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신문기사를 선정하는 ‘이 달의 좋은 기사’에는 문화일보 민병기 기자 등 15명, 장애인먼저실천운동에 KBS한국방송 정태덕 3라디오 팀장과 뉴컴 허수영 방송작가가 감사패를 받았다.
장애인먼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장애인복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장애인도 기본적 인권을 지닌 시민의 한사람으로 인정함으로써, 장애인도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단체들과 시민들이 본 운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