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서트에는 소아마비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활발한 방송MC 활동과 출판활동 등을 통해 ‘희망브랜드’를 전달하고 있는 가수 박마루씨의 사회를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으로 왕성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클라리넷 이상재, 현재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김동현(지체장애), 세계 최초 ‘휠체어를 타고 노래하는 테너’로 불리는 테너 황영택(척수장애) 그리고 4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등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선 이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경험담과 더불어 멋진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현재 가수면서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이제는 가수보다 기부천사로 더 유명한 김장훈씨가 특별출연했으며, ‘희망의 빛 점등식’과 호원대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수화 ‘사랑으로’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희망을 전하는 영상메시지와 함께 모든 관객들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나눠주고 콘서트 직후에는 ‘팬사인회’도 진행하는 등 탄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공연을 본 관람객은 “그 어떤 공연보다 추운 연말에 가족과 친구 들이 함께해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콘서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