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동현, 클라리넷 이상재, 피아니스트 이희아, 테너 황영택, 가수 박마루씨가 콘서트에서 다함께 '희망의 나라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테너 김동현, 클라리넷 이상재, 피아니스트 이희아, 테너 황영택, 가수 박마루씨가 콘서트에서 다함께 '희망의 나라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호원대학교 방송연예학부(이하 호원대)는 ‘소아암ㆍ백혈병 어린이새생명돕기 5인 5색 희망 초콜릿 콘서트’를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120분간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아마비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활발한 방송MC 활동과 출판활동 등을 통해 ‘희망브랜드’를 전달하고 있는 가수 박마루씨의 사회를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으로 왕성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클라리넷 이상재, 현재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김동현(지체장애), 세계 최초 ‘휠체어를 타고 노래하는 테너’로 불리는 테너 황영택(척수장애) 그리고 4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등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선 이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경험담과 더불어 멋진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현재 가수면서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이제는 가수보다 기부천사로 더 유명한 김장훈씨가 특별출연했으며, ‘희망의 빛 점등식’과 호원대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수화 ‘사랑으로’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수 김장훈이 특별출연해 '축복합니다'와 '난 남자다'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 가수 김장훈이 특별출연해 '축복합니다'와 '난 남자다'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2008 welfarenews
콘서트를 기획한 호원대 박마루 교수와 호원대 학생들은 “올해 연말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전망으로 유독 소외계층이 더 많이 힘들고 춥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병마와 투병중인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나누는 일에 함께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희망을 전하는 영상메시지와 함께 모든 관객들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나눠주고 콘서트 직후에는 ‘팬사인회’도 진행하는 등 탄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공연을 본 관람객은 “그 어떤 공연보다 추운 연말에 가족과 친구 들이 함께해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콘서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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