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도전해 용기와 성취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09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 발대식이 지난 달 29일 충청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탐사는 오는 4일부터 22일까지 18박19일에 걸쳐 이뤄지며, 전문산악인으로 현직중학교 교사인 김영식 대장과 충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양희 소장을 주축으로 일반교사 23이 함께한다. 또한 시각장애청소년 최영담(16)학생과 전국에서 선발된 비장애청소년 14명이 함께 등반 할 예정이다.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는 지난 2005년부터 일반 학교교사들의 모임으로 출발해 지난해부터는 충청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활동전문지도자들과 함께 청소년과 교사의 1대1 매칭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최 측은 시각장애청소년과의 등반에 대해 “함께 등반하게 될 비장애청소년들에게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모든 사전교육을 마친 상태”라며 “시각장애청소년을 위해 안내보행 등의 배려가 있을 예정”라고 밝혔다.

또한 “등반은 하나의 과정”이라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쿰부히말 지역의 바니빌라스 오지학교에서 한국을 알리고 자원봉사활동과 물품지원 등의 활동과 홈스테이를 통한 문화교류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현지 문화 교류 및 전문 산악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쉽 역량강화와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찾기 탐사 활동을 이룰 예정”라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인 김종민 부대장은 “2006년에도 시각장애청소년 5명과 함께 행사를 했다”며 “이번 행사가 비장애청소년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장애청소년에게도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키워주고,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인성함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