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광학교에서 열렸던 퍼니콘서트 현장. '생활공감 문화열차'는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100일간의 문화여행을 진행중이다. ⓒ2009 welfarenews
▲ 인천은광학교에서 열렸던 퍼니콘서트 현장. '생활공감 문화열차'는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100일간의 문화여행을 진행중이다. ⓒ2009 welfarenews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깨가 더욱 움츠러드는 소외계층 및 긴장된 수험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이번 달까지 약 3개월 동안 전국의 수능생 및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청소년, 소외지역 주민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 문화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공감 문화열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문광부가 발표한 ‘생활공감 예술정책-공연계에 활력을, 국민에게 감동을!’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전국 도서지역을 비롯한 벽지 학교에서부터 대학로 소극장과 서울시내 유명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아우르며, 모두 140여개 공연예술단체가 참가하고 전국에서 14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공감 문화열차는 1호선 방방곡곡 열차-방방곡곡 문화특공대(전국 169개 고교 방문 공연), 2호선 대학로 열차-대학로 페스티벌(대학로 연극·뮤지컬 75편 관람), 3호선 서울순환 열차-고고씽 사랑티켓(서울시내 공연 17편 관람), 4호선 중소도시 열차-우수연극·뮤지컬 감동 열전(우수 연극·뮤지컬 10편 관람), 5호선 중소기업 열차-중소기업, 희망엔진을 달아라(중소기업 10개 지역 방문 공연)으로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문광부는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언 국민들에게 문화열차가 웃음과 온기 그리고 풍성한 마음의 여유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계에게는 청소년 잠재관객 개발의 기회는 물론 정부와 공연예술계가 협력해, 최근의 공연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광부는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담은 UCC를 공모,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생활공감 문화열차와 관련된 세부 일정과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introculture.or.kr)와 문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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