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건립중인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의 공사전경이다. 종합시설은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09 welfarenews
▲ 이천에 건립중인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의 공사전경이다. 종합시설은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09 welfarenews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 지원과 인프라구축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힌 체육회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올해 10월 개관하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시설(이하 체육종합시설)이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일대에 대지 5만5,000여평, 시설 규모 6,500평으로 건립되는 체육종합시설은 총 예산 479억원이 투입됐으며 “체육진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장애인 국가대표선수의 안정적 훈련도모와 생활체육 활성화 역할, 장애인체육 전문 인력 및 종사자 양성 및 교육에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육종합시설에는 농구, 수영, 테니스, 펜싱 등 총 14개 종목이 적용되는 종합체육 동과 축구 및 육상종목 훈련이 가능한 운동장, 그리고 생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회는 “안정적인 전문체육의 근거를 확립해 국제·국내대회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심판, 지도자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체육 육성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설, 지역주민에게는 테마파크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체육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운영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인구가 2005년도 3.3%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3%로 향상됐으며, 올해 목표를 7%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클럽활동 지원, 어울림 체육행사, 전국장애청소년체육대회, 체육지도자 배치 등을 연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전문체육 부문에서는 장애인전문체육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 과학적인 훈련제도 도입, 전입지도자배치, 상비군 육성,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로 지속적인 경기력향상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선수의 복지 지원 부분에서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적용 대회를 장애인올림픽은 물론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1회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에게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과 메달 획득선수의 지도자에게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를 비롯해 선수·지도자보호지원금, 생활보조비, 체육장학금의 대상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장애인스포츠 외교력 확충을 위해 2009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기총회 신규 집행위원회에 국내 인사를 진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스포츠교류 대륙별 주요 선진국 NPC와의 스포츠교류를 지원하며, IPC 및 APC(Aisa Paralympic Committee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 연계 국제행사의 국내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또 하나의 올림픽’ 이라고 불리는 제21회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 총 75명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밖에 각종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해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3위를 달성한 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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