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창백하면 그것은 혈허다. 혈액이 허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창백하면서도 거기에 하얀 반점들이 드문드문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분은 혈허하면서도 신경이 쇠약한 분이다. 불그스름한 손톱 색깔이면 제일 좋다. 그런데 너무나 선홍색을 띤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들이 높다.

거무스름한 색을 띤 분들도 마찬가지로 순환기 계통에 고장을 일으킬 염려가 많다. 푸른빛을 띤 분들의 경우는 심장병이나 그리고 호흡 부족이 많다.

그런데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손가락 손가락마다 손톱의 빛깔이 모두 틀리는 분도 있다. 그런 분들은 정맥 계통에 이상이 있는 분들이다. 그리고 손톱이 질기면서도 푸른빛을 띠고 계신 분들은 성격을 좀 안정시켜야 한다. 조급한 성격으로 화를 너무 잘 내기 때문이다.

손톱이 검으면서 줄무늬가 많은 분들은 오늘 한번쯤 노래방 같은데 가서 소리 내며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이분들은 울적한 심사를 해소하지 못해서 속칭 화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손톱을 눌렀다가 땠는데 색깔이 빨리 안돌아오는 분들도 심장 순환기 계통이 쇠약한 분이다.

손톱 밑의 뿌리 부분이 암적색을 띠고 있는 분들도 있다. 그러한 분들은 혈액이 탁하신 분들이다. 손톱깎이로 손톱을 딱 잘라 보면 너무 무른 손톱 있다. 물컹물컹 질겨 가지고는 딱딱 잘라지지 않는 이런 분들 이런 남자들이라면 오늘부터 뭘 잡수셔야 한다. 정력이 부족한 것을 반영한다. 그런데 거꾸로 손톱이 너무 단단해서 어디 긁혔다 하게 되면 저절로 부서지거나 갈라지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내분비 계통에 장애가 있는 분들이다.

그리고 손톱을 들여다보니까 손톱에 꼭 매니큐어를 칠한 것처럼 번쩍번쩍 빛이 나는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지도 모르니까 검사를 해봐야 한다. 그리고 손톱이 굉장히 두터운 분들은 소화흡수력이 좋은 편이며 뚱뚱한사람들 비만일 확률이 많다.

손톱이 너무 얇은 분은 영양장애가 있다. 그런데 아무리 두텁다 해도 두께가 몇 배로 두터워지면서 울퉁불퉁 누렇게 변형이 된 이런 분들은 좋은 것이 아니라 백선균에 의해 병적으로 손톱이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고치기가 조급 어렵다. 무좀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다음에 우리 이제 손톱의 반달을 보자. 반달이라고 그러는 것은 손톱 밑의 하얀 것을 말한다. 그것을 조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편하게 반달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반달이 없는 분들이 있다. 반달이 없는 분들은 위장이 약하거나 저혈압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저혈압이면 뇌혈증 같은 것이 안 생길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이 오히려 뇌혈증이 잘 오게 된다.

그리고 소화기 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서 반달이 아주 없으면 십이지장궤양에 걸릴 확률이 많다. 그러니까 손톱에는 반달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반달이 매우 커서 1/3이상이나 반달인 분들은 뇌일혈에 걸릴 염려가 굉장히 많다. 그리고 대장에 숙변이 가득 차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많이 들어서 고쳐야 한다. 반달이 하여간 너무 넓고 약간 자색을 띠고 있는 분들은 고혈압에 의해 곧 어떤 심장순환계 계통의 질병이 올 가능성이 많으니까 특히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익산성원한의원 원장 강병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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