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우리는 딸국질을 하는 경우를 보거나 한번 정도는 누구나 경험을 해 봤을 것이다. 이럴 경우 당황한 적도 있고 민간에서 전해오는 방법으로 멈추도록 노력해 봤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딸국질은 흔히 추울 때 자주 생기는 데 양방에서는 딱국질을 횡격막 경련이라 한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해역이라하여 위에서 내려가는 기운과 아래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서로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본다.

횡격막이 경련을 일으켰든 기가 체했든 간에 어쨌든 우선 딸국질을 하면 일단 지압을 해 볼일이다. 합곡이란 자리가 있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손등 쪽의 근육을 밀고 올라가다 보면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합곡이라 한다. 누르면 매우 아프다. 체했을 때도 흔히 누르는 자리이다. 딸국질을 할 때 놀라게 하거나 억지로 울려서 그치게 하지 말고 일단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심한 경우에는 침을 놓거나 약을 먹어야 그치는 경우가 있다. 중풍이나 뇌에 이상이 있어서 나오는 것은 잘 그치지 않을 뿐더러 위험하기도 하다. 하지만 웃다가 나오는 딱국질이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매운 것을 먹다가 나오는 딱국질은 잘 낫는다.

아주 어린아이는 손바닥을 세게 누르는 지압보다는 설탕물을 먹이거나 등을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갓난아기의 딸국질에는 설탕 한 덩어리를 입 속에 넣어주면 설탕이 녹으면서 저절로 낫는다.

어린이나 어른의 경우는 양조 식초에 설탕을 타서 먹이면 잘 낫는다. 감꼭지 스무개 정도를 물을 두대접 붓고 절반으로 달여서 반정도 마시게 하고 그래도 멎지 않거든 나머지 반을 마시게 한다.

딸국질을 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위의 방법 등을 이용해 보기 바란다.
익산성원한의원 원장 강병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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