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장애인의 문화 활동 및 문화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문화 활동 참여여건 조성 및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2009년도 장애인 문화예술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문광부에서는 장애인 문화 활동의 제약요인으로 경제적 부담, 교통 불편,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장애인이 문화시설 또는 문화행사에 접근하기 어렵고 장애인의 문화 활동 참여 및 예술 향유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광부는 지난해 장애인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장애인의 문화 향수권 및 창작활동 지원·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직제 시행규칙을 개정(2009년1월1일)하고, 기존의 장애인체육과에 장애인 문화업무를 추가해 장애인문화체육과로 확대·개편한 바 있다.

올해 장애인 지원 사업의 현황을 보면 총 16개사업 63억원이 투입된다. 함께누리 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지원, 장애학생 문화예술 교육지원, 장애인 도서관지원센터 운영 및 정보지원, 기타 장애인 문화시설 체험활동지원 등이다.

함께누리 지원사업은 장애인의 문화접근성 제고 및 문화향수 지원 등을 통해 문화기본권 신장과 통합적 사회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사립문화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과 문화예술 창작지원, 2009년 세계장애인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영화자막, 화면해설 상영 및 장애인영화제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영화에는 화면해설은 물론 자막이 없어 장애인들이 영화 관람을 하는 데 불편이 있었다. 이를 위해 장애인영화제, 세미나 개최, 설문조사 실시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