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가 외출 중인 장애인이 휠체어 고장 등으로 이동에 불편을 겪을 경우 긴급 출동해 지원하는 ‘휠체어 긴급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가동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및 수동 휠체어를 이용해 외출한 장애인이 휠체어 고장을 신고하면, 긴급 출동해 장애인의 안전한 귀가를 돕게 된다. 또한 고장 난 휠체어는 지체장애인협회 김해시지회의 도움을 받아 배터리 교체 등 소모품 교환과 가벼운 고장을 복지관에서 수리해 준다.

센터는 지역 내 삼계동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인력과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특수차량을 이용해 운영되며, 시는 상반기 동안 평일에 한해 시범운영한 뒤 장애인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해 체계적인 센터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운영되면 전동휠체어·스쿠터를 이용하는 등록장애인 450여명을 포함해, 상당수의 장애인이 외출 시 갑작스런 휠체어 고장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휴일과 야간에는 김해소방서와 연계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김해장애인종합복지관(055-314-71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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