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은 다음달부터 청각장애인과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지원으로 기능향상을 위한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사소통의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부모교육, 가족잔치, 가족캠프 등 가족의 친밀감 및 응집력을 강화하는 시간들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 및 가족상담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미술활동, 웃음활동, 역할극, 문화체험, 가족나들이 등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학습지원, 계절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각장애인가족의 자녀들을 지원하고, 가족 내 청각장애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한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방법이 달라 상호간의 영향력이 부족해 부모·자녀간의 깊은 대화가 쉽지 않다”며 “청각장애인가정은 가족관계의 특성에 있어 불안정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녀의 발달을 돕고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청각장애인가족들의 스트레스 감소를 돕고, 가족의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각장애인가족이자 의사소통의 장애로 원활한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청음회관 홈페이지(www.chungeu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yuteacher@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음회관(02-556-3493) 앞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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