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사업’을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사업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차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 지원을 위해 ‘여성장애인 고충 및 사회진출 상담지원’과 ‘여성장애인 특화교육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달부터 시작되는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사업은 서울·인천·광주·경기·전남·경북 등 6개 지역에서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여성장애인 고충 및 사회진출 상담지원 사업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생애주기별 고충과 교육·진로 등을 상담하고 연계해준다. 피상담자와 상담자가 동질감을 갖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상담인력으로 여성장애인을 주로 채용해 사업 효과성이 기대된다.

2005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경우 월 3회 이하 외출하는 폐쇄된 생활을 하는 비율이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취업과 사회진출이 어려운 여성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역할모델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장애인의 취업지원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능동적 복지 구현을 목표로 설계된 여성장애인 특화교육 지원도 이번달부터 본격 실시된다.

여성부는 이번 시범교육 운영을 위한 지난해 ‘특화교육 모형’을 개발해 2개 기관에서 실제 적용 후 최종 개발한 교육모형을 시·도 등을 통해 전국에 보급해왔다. 교육모형은 바리스타 양성과정, 이미지 편집교육 등 취업과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직종으로 개발됐으며, 여성장애인뿐 아니라 여성장애인 가족 중 여성에 한해 특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부 권익증진국 이복실 국장은 “올해 여성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여성장애인 상담및 특화교육 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마음을 열고 희망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올해의 성공적 사례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 규모로 확대 실시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성부에서 실시하는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사업은 사회진출과 자립에 관심있는 여성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성부 홈페이지(www.moge.go.kr)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과 시행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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