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장애인에 대한 영어식 표현에 논란이 있었다.

‘Handicapped’과 ‘Disabled’간 논쟁이었다. 지금은 ‘Disabled’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고정적인 의미가 강한 ‘Handicapped’보다 휠체어같은 보정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의 역량발휘가 가능해져 ‘Disabled’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호킹은 우리나라로 기준하자면, 루게릭병으로 인한 1급 장애인일 것이다. 그러나 그를 장애인으로 기억하는 사람보다는 세계적인 학자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만약 호킹박사에게 전동휠체어와 번역기가 없었다면, 아마도 호킹박사는 ‘Handicapped’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즉, 보정 가능한 장비와 사회적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Disabled’를 넘어 ‘Abled’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우리의 교육풍토는 ‘Handicapped’라고 할 수 있다. 제도가 ‘무능’하다보니, 예산이 없고, 예산이 없다보니 각종시설과 교제 그리고 전문교사양성에 투자되지 못했다. 즉, 차별없는 교육철학이 제도에 반영되지 못한채 너무나 오래 지속된 것이다.

장차법이 곧 강화발효된다. 이법이 우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세계사에 빛날 위인으로 성장시키는 ‘Abled교육’의 권리장전으로서 조기에 정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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