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실시한 2008 장애인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국회도서관(www.nanet.go.kr)이 98.8점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제21조에 의해 오는 11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대한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행안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 503개 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평가한 것.

행안부는 “국회도서관 웹사이트는 웹 접근성 지침의 기본적인 항목을 준수하고 있어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용이하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준수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도서관자료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지난 1월부터 각 열람실에서 직접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대출·반납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회전자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 및 약시자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TTS(Text-To-Speech)음성서비스, 지난달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의 국회도서관 자료 검색과 이용을 돕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회도서관은 앞으로 안내실에 청각장애인용 화상전화기를 설치해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회도서관 유종필 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접근 문턱을 낮추고,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모든 장애인이 국회도서관 정보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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