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경제 침체와 지리적 여건 등으로 그동안 의료혜택과 생활편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6개 시·군 12개 도서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3달여간 도서순회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동신대한방병원 등 7개 민간기관·단체가 참여해 양·한방진료 및 가전제품수리, 이·미용, 전기·가스점검수리, 장수사진촬영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병원선과 동신대한방병원 의료진이 관절염 등 만성퇴행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도서 주민에게 침, 뜸, 투약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살맛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도서순회 봉사활동은 지난 1987년 처음 시작해 22년 동안 447개 도서 6만5천513명에게 의료혜택과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타 기관·단체에서 실시하는 위문위주의 봉사활동과는 달리 도서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