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 볼록 나와서 속상합니다. 무슨 옷을 입어도 자꾸 신경쓰여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이 점점 얇아지면서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첫 마디중의 하나이다. 외투를 벗기가 겁 날 정도이고, 예전에 입었던 옷은 더 이상 맞지도 않아 내가 전에 이런 옷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지 싶을 정도란다. 하지만, 비위가 약해 한약을 먹으면 독특한 맛에 속이 울렁거려 한방 다이어트는 엄두도 못 내는 사람들 또한 많다.

현대의 삶의 구조 속에서 불가피하게 다른 곳은 정상이면서 배만 심하게 나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복부비만은 대개 잘못된 식생활과 무절제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결핍 등으로 인체에 기혈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생긴다.

특히 요즘 대학생들이나 사회 초년병들은 대학입시와 취직의 해방감에서 벗어나며 운동은 하지 않고 무절제한 생활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여기다 음주와 흡연, 그리고 고지방음식을 자주 먹다보면 배만 볼록 나오게 되는 '불상사'를 겪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성들의 경우 변비와 숙변 등 장기능 저하, 장궁냉증 등 자궁기능 저하가 과도한 뱃살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손발저림이나 수족냉,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 등을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살 빼는 법이 그러하듯 뱃살 빼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만으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탈이다. 더욱이 앞에서 열거한 오장육부에 근원적 문제를 갖고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개인적 관리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비만 전문 한의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치료방향을 잡는 것이 지름길이 될 것이다.

신체가 허해질수록 우리 몸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 즉 체지방이 는다는 것은 신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인체의 자구책의 일환으로 허약할수록 뚱뚱해지기 쉬운 이유다.

잘 안 먹어도 뚱뚱한 사람과, 아무리 비만치료를 해도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기, 특히 양기와 원기를 보강해 주는 근본적인 치료로 접근해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기가 허하면 비만해 지기 쉽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인체의 원기를 바로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또 한약에 거부감을 지닌 비위가 약한 현대의 젊은이들에겐 생식과 농축 슬림환과 같은 알약으로 처방받으면 한약에 대한 공포감 없이 한방다이어트를 쉽고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복부비만 뿐만 아니라, 하체비만이나 상체비만으로 인한 허벅지살, 팔뚝살이 쳐진 부위에 직접 침치료나 약침, 한방 메조테라피, 뜸, 불부항치료를 이용해 기혈순환을 강하게 일으켜냄으로써 지방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카복시, 초음파, 중저주파나 다파장치료 등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지방의 분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급격하게 살이 찌게 됨으로 발생한 튼살이 있다면 다이어트와 함께 튼살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피부에 탄력을 증강시키고, 재생을 도와 튼살의 흔적도 없애고 다이어트이후 살의 쳐짐없이 멋진 라인을 잡아낼 수 있는 첩경이 된다.

다가올 여름을 조금 더 일찍 준비해, 볼록한 뱃살을 없애고 S라인으로 자신감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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