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또 다른 능력의 시작입니다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대회
장애는 또 다른 능력의 시작입니다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대회
  • 황기연
  • 승인 2009.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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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9 welfarenews
▲ 2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9 welfarenews
대전시는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장애인의 자활·자립의욕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의 장을 펼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시는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박성효 시장을 비롯해 김남옥 시의회 의장, 오용균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및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에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박성효 대전시장에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이날 기념식은 대전맹학교학생의“웃다리 농악”과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 합창단의“빛 소리 합창”계룡학사“난타공연”등 식전행사로 축하의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장애인 인권낭독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념식에서 평소 장애인의 복지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공로패 수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영옥 대전점자도서관장 외 21명이 박성효 대전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장애극복상을 수상한 김성자(대덕구 법동 여,56세 지체1급)씨는 패션모델로 활동 도중 지난 80년에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었지만 도전과 재활 및 자립의 희망을 다른 장애인들에게 심어주는 희망전도사역할을 해 귀감이 되어왔다.

또한 기념식에서 박성효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복지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차별하지 않는 사회이며, 정신적, 신체적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입니다. 진정한 장애인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도적으로도 많은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시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한 장애인 복지공장을 건립 추진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에 대한 장애수당 지급액도 현실화하여 증액 지급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제도적 뒷받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애인 여러분 스스로가 자기발전을 통해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찾는 것이며, 시민들도 장애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장애가 더 큰 장애이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놓인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사랑과 배려의 소통을 위해 언제나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장애인직업학교에서 제과제빵 학생들이 마련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2009 welfarenews
▲ 대전 장애인직업학교에서 제과제빵 학생들이 마련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2009 welfarenews
오용균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장애는 개인과 가정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손실을 가져오므로 장애는 예방되어야겠기에 이제 단순한 장애인의 날로 보지 말고 비장애인도 함께 하는 범국민적인 날로 승화되길 바란다”며“사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절대로 동정이나 시혜의 노예가 되어 호소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할 일을 하면서 당당하게 우리의 기본권리를 주장하고 장애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 펼쳐진 2부 행사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사랑의 가요콘서트, 장기자랑,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되었으나 우천관계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시청 로비에 홍보관을 설치하여 장애인 정보기기, 생산품전시판매, 무료안마서비스, 캐릭터사진촬영, 제과제빵 만들기, 여성장애인 메이크업, 풍선이야기 등 장애인용품을 전시했다. 특히 신장협회회원들의 한지공예 작품 전시장에는 우아함에 매료돼 발길을 멈춘 사람들이 많았다.

조수연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장애인과 가족들이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한 차원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