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7일 제2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아 아동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급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적극적·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2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제2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울산대 오승환 교수의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주제 강연 등도 있을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내에서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내 곳곳에서 아동학대 추방 서명운동, 아동학대 사례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어린이 안전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을 맨 봄꽃 화분을 배포, 많은 도민들이 봄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아동들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7년 6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4월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고 양지승 어린이의 장례식을 기념한 것으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설치, 민·관이 함께하는 아동학대 추방 협력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아동학대 예방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

문의)양성평등정책과 아동보육담당 710-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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