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평균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사망통계 잠정결과를 인용해 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가 4.3명으로 집계돼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가 전국 평균을 넘기지 않은 곳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대전이 유일했다.

통계청은 인구의 연령별 구조가 다른 시·도 간의 사망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전국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대전은 서울(3.7명), 제주(4.0명), 경기(4.2명)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인천·광주(4.4명), 대구·충남(4.5명), 전북(4.7명) 등의 순이었으며, 부산·경남·강원(4.9명)은 표준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소득수준 1인당 의료기관 수 등이 시·도 간 사망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통계청 조사결과는 대전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생활환경이 가장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 3대 하천 가꾸기,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조성, 생활체육 공간 확충 등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역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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