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로 장애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 수업준비를 하거나 서로를 챙기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9 welfarenews
▲ 용산고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로 장애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 수업준비를 하거나 서로를 챙기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9 welfarenews
용산고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신청, 체육지도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용산고에는 지적장애학생과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마련돼 있다. 장애학생들은 평소 통합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체육시간의 경우 이들을 위한 전문교사가 배치돼지 않아 체육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산고 김재은 교사는 “건강하고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운동이 꼭 필요했다”며 “평소 체육시간에 나와 보면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스텐드에 앉아 있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다”고 생활체육 서비스 신청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 “충동성이나 공격성이 있는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전한 방향으로 이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활동이 필요했다”며 “부정적인 욕구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이하 서울체육회)에서는 매주 체육지도를 위해 지도자를 파견해, 농구와 탁구 등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있었던 체육지도에서는 농구수업이 있었다.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수업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여느 체육수업과 같이 진행됐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응 또한 좋다. 체육활동은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시킬 수 있지만, 집단활동을 통한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학교 내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김 교사 “각 학교에 특수학급이 개설되고 교사가 배치되고 있지만, 각각의 전문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시켜주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체육회를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듯이, 장애학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지원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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