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실직과 자영업의 휴·폐업 등으로 위기상황에 빠진 비수급 빈곤층 가구를 구하기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 관계없이 행정력을 총 동원해 복지응급실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대덕구가 운영하는 복지응급실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방안마련을 위해 지난 1월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을 구성한데 따른 금번 한시 생계 보호제도 추가 설치에 따라 폭넓게 운영함으로써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는 2인 1조로 복지응급실을 편성해 평일은 밤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복지응급실은 위기가정을 위한 지원과 상담, 그리고 화재로 인한 긴급지원 여부를 현장조사하게 된다. 위기가정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던 가리지 않고 찾아가 상담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이 집중되는 응급상황실이다. 현장조사나 상담한 결과 제도로 인한 예산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후원자 지정 등 서비스를 연결 해준다.

또한 구가 지금까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한 사례를 살펴보면 총 2,685세대(6,170명)에 대한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이 가운데 위기가정 90세대를 대상으로 9,600만원을 지원해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핌과 동시에 자활의 의지를 되살려 주었다.

정용기 구청장은“복지업무 공직자로써 항상 따뜻한 가슴과 손발로 소임을 다해주기 바라며, 위기가정 발견시 즉시 지원신청을 하여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E-mail: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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