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류의 장
-서울시장애인바둑대회 장애인 200여명 참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국소아마비협회(이사장 이완수)에서는 『서울시장애인바둑대회』가 장애인, 자원봉사자, 내외빈등을 포함하여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서울시 거주하는 장애인의 건전한 정신건강 및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출발하였다.

한국소아마비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정립회관 및 정립회관 바둑동호회의 주관하에 최강조(1급이상), 갑조(2~3급), 을조(4~5급), 병조(6~7급), 정조(8~9급), 초급(10급이하)의 실력에 따라 나눠 각 조 별로 예선과 본선에 치러졌으며 입상(1위~4위)한 분들에게는 총상금 45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은 많은 내외빈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권택기,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 박필숙, 광진구청장 정송학, 서울시 시의원 우재영, 이재홍, 최준호, 구의원 윤호영, 아마기사 하성봉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다.
박필숙 서울시장애인복지과장은 “바둑은 남녀노소, 장애, 비장애 누구나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두뇌 스포츠이며 자아를 성숙시키고 정신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이라고 본다. 상호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되기를 바란다” 며 대회참가자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특별행사로 청아모, 여류기사회원인 이민진(아마5단), 박소현(아마2단)과 겨뤄볼 수 있는 다면기행사, 여성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오목대회, 그리고 아쉽게 패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겨룰 수 있는 패자전도 진행되었다.
대회 중간중간에는 행운권 추첨식이 벌어져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듬뿍 증정되는 재미를 더했다.

본 대회는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그중 눈길을 끈 젊은 학생이 있었다. 근육병을 앓고 있는 김규혁학생. 2008년도 병조에 참가하여 1위한 우승전례가 있다.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을조에 참가해 1위를 입상하였다. 나날이 실력향상이 진행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애인의 자아실현의 수단 뿐 아니라 여가선용, 그리고 건전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장애인바둑대회가 서울시를 넘어, 전국,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제 5회 서울시 장애인바둑대회 우승자 명단은
최강조 : 1위-임연식, 2위-최욱관, 3위-김재화, 4위-이상범
갑조 : 1위-배준용, 2위-김정용, 3위-강신창, 4위-이은하
을조 : 1위-김규혁, 2위-김신행, 3위-상진성, 4위-최재경
병조 : 1위-박세규, 2위-오경수, 3위-김상률, 4위-이보우
정조 : 1위-이정수, 2위-운영동, 3위-황근학, 4위-석정
초급부 : 1위-이태식, 2위-최만길, 3위-김형주, 4위-민순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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