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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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활체육 및 문화행사를 통해 장애인의날을 기념하고자 남북한장애인걷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남북한장애인 복지대회 및 마라톤대회’를 지난 9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열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3,2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생활휠체어, 시각장애, 청각·언어장애, 지체장애, 지적장애, 65세 이상 노인 등 장애유형별로 나눠 공원 내 3.4㎞를 달려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는 마라톤대회 뿐만 아니라 사랑의 보장구 전달식,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 문화공연이 함께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희망을 함께하는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운동본부 권순기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기쁨과 행복, 고통과 아픔을 공유해 모두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대회를 통해 장애 극복의 도전을 경험삼아 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변동수(49·지체장애 1급)강서지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참가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돼서 너무 좋다”며 “힘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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