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의정부 복지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50km와 25km를 달리는 휠체어마라톤 전문선수들과 10km의 시각·청각장애인부, 비장애인부, 5km의 아마추어선수, 그리고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잡고 함께 완주하는 어울림부 등 총 6개부에 2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의정부 복지관은 “장애인에게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시신 건강 증진 및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림으로 체육활동을 통한 축제의 장으로 구성해 장애인 체육 홍보와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오전 9시 15분 울트라 레이싱부 선수들의 1차 출발이 있었으며, 곧이어 시각·청각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의 2차 출발했다. 뒤이어 생활휠체어부와 어울림부의 3차 출발을 알리는 총성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대회 울트라 레이싱부 우승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금메달과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2위에 빛나는 홍석만 선수에게 돌아갔다. 레이싱부에는 문영수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유미 선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10km 시각장애인 남자부에는 이철성 선수, 여자부 이귀자 선수, 청각장애인 남자부 송기홍 선수, 비장애인 남자부 박용학 선수, 비장애인 여자부 이금희 선수가 1위를 기록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