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이하 정보화협회)가 지난달 30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2009 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규종목과 공모전 참가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정보화협회 관계자는 “정보문화 확산운동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정보 이용능력 향상과 건전한 정보 이용을 위한 정보화 축제를 마련했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회를 통해 장애를 극복해 정보화 사회에서 자립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일반부에는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컴퓨터 수리, 게임 등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청소년부에서는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컴퓨터 조립, 게임 등 종목이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디지털사진공모전과 장애인보조공학기기 전시장, 컴퓨터 무료 정비 점검 서비스, e스포츠 체험장, 장애인생산품 전시 등이 함께 열렸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은 “정보화 사회가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획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등 웹 접근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장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률 조사에서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25.3%의 이용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단순한 접근성을 제외한 인터넷 질적 활용지수에서의 격차는 35.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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